"주가 상승 너무 가파르다"

증권사 사장단이 오늘 긴급회동을 갖고 최근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사장단은 최근의 주가 상승이 너무 가파르고 따라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29개 증권사 사장단이 증권업협회 황건호 협회장 주재로 최근의 주가급등과 관련해 회의를 가졌습니다.

사장단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 큰 문제가 없다는데 일단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인터뷰 : 황건호 / 증권업협회 협회장 - "주가도 선순환되고 수급구조도 개선됐다. 경제도 아시다시피 우리 펀더멘덜이 상당히 개선돼 있다."

그러나 상승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따라서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는데도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 황건호 / 증권업협회 협회장 - "과도한 상승과정에서 충분한 지식이 없는, 특별히 개인투자자들에 대해 여러가지 위험 고지 의무라든가 상품설명 의무를 좀 더 강화시키는 조치를 취하겠다"

특히 증권사들은 향후 증시에 대한 과도한 장밋빛 전망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증권업협회 차원에서 1년에 두차례씩 투자자금의 출처를 조사해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 사장단이 긴급회의를 가진 것에 비해 알맹이가 너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