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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모델 천재 수학자 존 내시,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5-05-25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천재 수학자의 인생을 그린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모델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존 내시(86)가 별세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존 내시와 부인 얼리샤 내시(82)는 전날 오후 4시30분께 미국 뉴저지주 턴파이크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가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두 사람 모두 숨졌다.
현지 경찰은 부부가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택시 밖으로 튕겨 나왔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시는 1928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블루필드에서 태어났다.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1950년 프린스턴대학에서 게임이론에 대한 논문인 ‘비협조적 게임(Noncooperative Games) 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에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면서도 수학과 경제학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내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한편 ‘뷰티풀 마인드에서 내시를 연기했던 배우 러셀 크로우는 이날 트위터에 충격이다. 존과 앨리샤, 유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보낸다. 경이적인 파트너십.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하트”라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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