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입술물집 '헤르페스' 심각…뽀뽀는 금물
입력 2015-05-24 20:40  | 수정 2015-05-24 20:58
【 앵커멘트 】
조금 피곤하다 싶으면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운 경우가 많은데, 바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10살 미만의 어린아이는 뽀뽀 등으로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금만 피곤해도 입술 주위에 물집을 생기게 하고,

눈 주위까지 퍼지면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습니다.

모두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증상들입니다.

흔히 포진으로 알려진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곤할 때 나타납니다.

가렵고 타는 듯한 통증을 겪게 되는데, 면역력이 약할 경우에는 실명이나 성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국내 헤르페스 환자는 4년 전보다 10만 명 이상 늘어난 75만 명으로,

면역력이 약해 감염되기 쉬운 10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이 병원을 많이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조남준 / 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 "아기들은 예쁘니까, 헤르페스 있는 사람들이 안고 쓰다듬거나 비비거나 뽀뽀해주거나 그러면서 전염될 수가 있죠."

전문가들은 50대 이상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항바이러스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