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서울 강남 일대 연쇄 절도…경찰 추적 나서
입력 2015-05-24 19:41  | 수정 2015-05-24 20:35
【 앵커멘트 】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서 비슷한 수법의 연쇄절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CCTV에 한 남성이 찍혔는데, 경찰은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새벽 시간 불 꺼진 한 학원으로 들어옵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조심스럽게 돌아다니더니, 손전등을 켜고는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CCTV를 발견하자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기까지 합니다.

이곳에 도둑이 든 건 오늘(24일) 새벽 2시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이 남성은 2층에 있는 화장실 창문을 열고 그대로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도구를 이용해 닫힌 문을 전부 뜯고는, 현금 30만 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피해 학원 관계자
- "아침에 업무를 하러 나왔는데, 잠겨 있어야 할 문들이 열려 있고, 책상 위도 어지럽혀져 있더라고요. 진짜 이런 일도 있구나 싶더라고요. 평소에 문단속을 한다고 했는데도…."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선 비슷한 절도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값비싼 물건은 놔둔 채 현금만 노리고, 수건으로 흔적을 지우는 등 범행 수법도 닮아있어 동일범일 가능성이 큰 상황.

▶ 인터뷰(☎) :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 "마스크 쓰고 장갑 끼고 그랬는데, 수사를 해봐야겠죠."

경찰은 CCTV 영상과 현장에 남은 증거를 바탕으로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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