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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루키돌풍’ 지한솔 잠재우고 ‘매치 퀸’ 등극…시즌 2승
입력 2015-05-24 17:09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 사진=(춘천) 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슈퍼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의 돌풍을 잠재우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전인지는 2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장(파72.63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 지한솔을 1홀 차로 물리치고 ‘매치 퀸에 등극했다.
이로써 삼천리-투게더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인지는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획득하며 시즌 상금 4억667만원으로 고진영(20.넵스)을 2위(3억1326만원)로 밀어내고 상금왕 레이스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준결승에서 안송이(25.KB금융그룹)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선 전인지는 역시 김자영(24.LG)을 꺾은 지한솔에게 첫 홀부터 승리를 따내며 앞서갔다.
이어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전인지는 2홀 차로 격차를 벌렸다. 패기를 앞세운 지한솔은 5번홀(파4)에서 파로 막아내며 보기를 범한 전인지에게 1홀을 따라붙었다.
전인지는 10, 11번홀을 이기면서 3홀 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12, 14번홀에서 한 홀씩을 나눠가진 지한솔은 뒷심을 발휘하며 16, 17번홀을 따내면서 승부를 마지막 18번홀(파5)로 끌고 갔다.
1홀차로 바짝 추격한 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버디 퍼트가 홀컵을 지나친 지한솔은 볼을 그대로 집어 들어 올리면서 전인지의 우승을 축하해줬다.
3, 4위전에서는 안송이가 김자영을 3&2(2홀 남기고 3홀 승)로 이기면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톱3에 이름을 올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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