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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전과 달라진 볼싱어의 위상 ‘ERA 0.71’
입력 2015-05-24 13:22 
마이크 볼싱어가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환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불과 1달 전 임시 선발로 새 시즌을 시작한 마이크 볼싱어(27), 그 위상이 달라졌다. 이번에도 깔끔한 호투를 펼쳤다. 이제는 당당히 LA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이뤘다.
볼싱어는 작 피더슨과 함께 올해 다저스의 최고 히트작이다. 4월말부터 임시 선발로 부름을 받았는데, 환상적인 역투를 펼치고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8이닝 동안 1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안타를 맞은 게 유일하게 출루를 허용한 것. 그 뒤 23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지난 4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투구수 92개(스트라이크 60개-볼 32개)로 시즌 최다 투구수. 또한, 8이닝 및 8탈삼진은 개인 통산 최다 이닝 및 최다 탈삼진. 그리고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0.71까지 내렸다.
1년 전과 전혀 다른 투수다.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9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5.50에 그쳤다. 하지만 다저스 이적 후 180도 달라졌다. ‘언터처블 투수로 성장했다.
다저스는 이날 볼싱어(시즌 3승)의 호투 속에 피더슨의 홈런(1회)과 저스틴 터너의 적시 2루타(6회)로 2-0 승리를 거뒀다. 3연패 후 2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26승 16패)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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