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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아이돌 총출동 ‘드림콘서트’, K팝으로 상암을 달구다
입력 2015-05-24 10:56 
사진=이현지 기자, 정일구 기자
[MBN스타 남우정 기자] 케이팝(K-POP)의 중심이 아이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신구 아이돌들이 총출동 한 결과 상암은 뜨겁게 달궈졌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사랑한다 대한민국-2015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가 진행됐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는 ‘드림콘서트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공연 문화를 제공하고, 시대에 맞는 슬로건을 제시해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른바 ‘공익 콘서트다.

H.O.T, 젝키, S.E.S, 핑클, 신화 등 1세대 아이돌들이 활동을 하던 시기부터 케이팝이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는 현재까지 ‘드림콘서트는 팬들에겐 연례 행사 중 하나였다.

슈퍼주니어 이특의 단독 MC로 진행된 이날 ‘드림콘서트도 샤이니, 엑소, 카라, 인피니트, 시크릿, 이엑스아이디(EXID), 빅스, 비원에이포(B1A4), 포미닛, 시크릿, 티아라, 레드벨벳, 나인뮤지스, 방탄소년단, 소년공화국, 베리굿, 헤일로, 러블리즈, 소나무, 씨엘씨(CLC), 오마이걸, 몬스타엑스 등 약 30여팀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번 ‘드림콘서트에는 유달리 신인 아이돌들이 많았다. 작년과 올해 데뷔한 레드벨벳, 러블리즈, 소나무, 씨엘씨, 오마이걸, 라붐 등이 출연했으며 이제 데뷔한지 갓 2주를 넘긴 로미오와 9일차인 몬스타엑스도 ‘드림콘서트에 입성했다. 이들은 풋풋하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팀들도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정규 4집 ‘오드(Odd)를 발매한 샤이니는 ‘드림콘서트 마지막 무대를 꾸몄고 약 1년간 개인 활동에 집중해 왔던 비원에이포와 인피니트는 오랜만에 완전체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목마름을 채워줬다.

특히 약 9개월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는 카라는 이날 ‘드림콘서트에서 신곡 ‘큐피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는 귀를 사로잡았고 한층 성숙해진 카라 멤버들은 섹시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달궜다.
사진=이현지 기자, 정일구 기자


이외에도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 가운데에서 엑소는 마치 단독 콘서트를 보는 듯한 무대를 보여줬고 ‘위아래로 대세 걸그룹이 된 이엑스아이디는 국민적 인기를 실감케했다.

‘드림콘서트는 각 팀의 무대 뿐만이 아니라 스페셜 무대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는 비원에이포 바로,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슈가, 이엑스아이디 LE, 엑소 찬열 등과 ‘몬스터(Monster)와 ‘방뛰기방방 무대를 꾸몄고 3부 깜짝 등장한 조영남은 비원에이포 산들, 빅스 레오랑 ‘사노라면을 열창했다. 합창단과 함께 꾸민 이 무대는 뜨겁기만 했던 ‘드림콘서트 무대를 감동스럽게 만들었다.

이날 ‘드림콘서트는 예정됐던 시간보다 약 1시간 가량 더 늦게 끝났다. 하지만 4만여명의 관객들은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며 가수들과 호흡했고 함께 만들어가는 콘서트를 완성했다.

한편 ‘2015 드림콘서트는 오는 31일 SBS를 통해서 녹화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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