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성현 기자] 대마도에서 도난당한 관세음보살좌상이 원래는 대한민국 부석사에 모셔졌던 불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본에서 사라진 관세음보살좌상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일본 사찰에서 도난당한 관세음보살좌상이 충남 서산 부석사에 모셔졌던 불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불상의 조성연대를 알 수 있는 발원문의 내용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 전문가들은 불상이 원래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지게 되면 그 내용을 꼭 기록해야 했다고 했다. 하지만 발견된 복장품 그 어디에서도 관세음보살좌상이 옮겨졌다는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석사 는 이 정황을 증거로 불상을 일본에 돌려줘서는 안 된다”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부석사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관세음보살좌상을 다시 일본에 돌려줄 수 없다는 부석사의 주장에, 불상을 도둑맞은 일본 사찰 측에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불상을 최근까지 소유했던 곳은 일본이고, 일본 측에서 불상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가져왔다는 증거는 없으니 불상이 일본에 돌아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마도 관음사 주지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국과 일본 사이가 회복될 수는 없다. 일본인들은 한국을 전혀 믿을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성현 기자 coz30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2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본에서 사라진 관세음보살좌상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일본 사찰에서 도난당한 관세음보살좌상이 충남 서산 부석사에 모셔졌던 불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불상의 조성연대를 알 수 있는 발원문의 내용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 전문가들은 불상이 원래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지게 되면 그 내용을 꼭 기록해야 했다고 했다. 하지만 발견된 복장품 그 어디에서도 관세음보살좌상이 옮겨졌다는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석사 는 이 정황을 증거로 불상을 일본에 돌려줘서는 안 된다”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부석사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관세음보살좌상을 다시 일본에 돌려줄 수 없다는 부석사의 주장에, 불상을 도둑맞은 일본 사찰 측에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불상을 최근까지 소유했던 곳은 일본이고, 일본 측에서 불상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가져왔다는 증거는 없으니 불상이 일본에 돌아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마도 관음사 주지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국과 일본 사이가 회복될 수는 없다. 일본인들은 한국을 전혀 믿을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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