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노' 문재인 박수받고…'비노' 김한길은 물세례
입력 2015-05-23 19:40  | 수정 2015-05-23 20:08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뿐만 아니라 새정치연합 참석자 가운데에서도 물세례를 받은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비노 대표인 김한길 전 대표입니다.
친노 문재인 대표는 박수를 받아 당내 갈등이 추도식장에서도 그대로 재연됐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김한길 전 대표, 박지원 의원 등 야권 주요 인사들이 단체로 헌화합니다.

친노도 비노도 없이 모두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추도식이 끝난 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먼저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나가자 추모객들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이어 최근 '친노'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비노계' 김한길 전 대표가 지나가자 어디선가 생수병이 날아듭니다.

결국, 김 전 대표 왼쪽 어깨를 강타했습니다.

이어 욕설도 쏟아집니다.

현장음) 돌아가세요. XXX. 분열하지 마세요.

무소속 천정배 의원 역시 물세례를 받았고.

박지원 의원은 SNS를 통해 추도식 참석 전부터 비난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반면 문재인 대표에게는 박수와 연호가 터졌습니다.

현장음)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추도식장에서 극명하게 엇갈린 친노와 비노 인사들의 명암.

최근 새정치연합의 계파갈등 상황을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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