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6실점’ 피어밴드, NC에 또 다시 무릎 꿇다
입력 2015-05-23 19:24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또 다시 NC였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NC에 집중타를 맞고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피어밴드는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했지만 4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3개.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후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 에릭 테임즈를 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실점했다. 여기에 이호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2회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긴 피어밴드는 3회 나성범-테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끝내 안정을 찾는 듯 했다. 4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3
하지만 5회들어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나성범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테임즈에게 오른쪽 3루타, 이호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은 순식간에 6점이 됐다.
결국 피어밴드는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김대우에게 넘겼다. 김대우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으며 추기실점하진 않았지만, 한달 이상 멀어진 시즌 4승이 또 다시 무산됐다.
피어밴드로서는 벌써 NC에만 두 번째 당하는 것이다. 올 시즌 한국 첫 등판이 4월1일 마산 NC전이었는데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제구가 안되면서 에릭 테임즈에게 홈런을 맞는 등 장타를 허용했다. 피어밴드가 무너지며, 넥센의 NC 울렁증도 계속되게 생겼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