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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강남 ‘전통시장’ 일주, 제주서 화려한 피날레
입력 2015-05-23 15:17  | 수정 2015-05-23 15: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태진아와 강남(M.I.B)의 '전통시장' 일주가 약 2개월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태진아와 강남은 23일 오후 제주 중문향토오일시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상인들을 격려하고 다수 관광객·시민과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중문향토오일시장은 제주 오일장 중 규모 면에서 작으나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전통시장이다. 서민경제 활성화 기치를 내건 두 사람의 '전통시장' 일주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로 손색이 없었다.
태진아와 강남은 검은색 상·하의에 빨간색 조끼와 노란색 넥타이를 맞춰 입었다. 이른 아침 비행기에 몸을 실어 제주도로 향한 두 사람이 등장하자마자 시장 일대가 크게 들썩였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사람들로 시장 일대가 북적였다.
태진아와 강남은 콩, 잣, 젓갈, 감자, 감, 의류 등을 구매하러 돌아다니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격의 없이 어울렸다. 제주산 청량고추를 먹고 정신을 못 차리는 소탈한 모습도 보여 시장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이들은 이어 중문청년회 등 관계자들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으며 야외 공연 무대에 올랐다. 첫 곡 ‘전통시장을 비롯해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잘 살거야, ‘사랑은 돈보다 좋다,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사랑타령 등을 열창해 수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무대 도중에 객석으로 뛰어들어 시민들과 즉석 포토타임을 진행,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태진아와 강남의 ‘전통시장' 는 이로써 화려한 막을 내렸다. 두 사람은 지난 3월19일 서울시 용산 용문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유명 재래시장을 차례로 찾았다.
4월19일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4월22일 전라남도 순천 아랫장, 4월23일 전라남도 광주 양동시장, 4월24일 전라북도 남원 남원장, 4월26일 충청남도 대전 태평시장, 4월30일 부산 국제시장, 5월3일 충청북도 청주 육거리시장, 5월4일 강원도 강릉 성남시장, 5월10일 경상북도 대구 칠성시장, 5월22일 경상남도 하동 화개장터, 5월23일 제주도 중문 향토시장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태진아는 고생은 했지만 정말 행복했다. 상인들이 진짜 좋아해주니 힘이 났다. 막상 끝내려니 섭섭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며 그간의 여정을 되새겼다.
강남은 이렇게 재래시장을 찾을 기회가 없지 않나. 태진아 선생님과 ‘전통시장을 같이 부른 것도 영광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격해 했다.
‘전통시장은 록, 트로트, 전통 가락이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간다 간다 전통시장 간다/ 간다 간다 경제 살리러 간다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듣는 이의 귀에 박힌다. 지난 3월 음원 발매돼 시나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진아와 강남의 제주도 중문향토오일시장 방문기는 오는 27일 밤 11시15분에 방영되는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태진아는 이후 KBS ‘열린 음악회,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 강남과 듀엣곡 ‘전통시장을 들고 각종 가요 프로그램도 노크할 예정이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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