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 빈곤율, OECD 국가 중 1위 “빈부 격차 더 심해져 부의 불평등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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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 빈곤율 1위, 이유가 뭘까

한국 노인 빈곤율, OECD 국가 중 1위 빈부 격차 더 심해져 부의 불평등 사상 최고치”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노인층 상대적 빈곤율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최근 세계 각국의 빈부 격차가 더 심해져 회원국들 내부에서 부의 불평등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OECD의 발표에 따르면, 회원국들의 상위 10% 부자가 하위 10% 빈곤층보다 소득이 9.6배 더 많으며 지난 2000년의 9.1배 보다 빈부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의 집중은 소득 수준의 차이보다 더 심해져 하위 40%는 전체 부의 3%를 차지한 반면, 상위 10%가 전체 부의 절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의 노인빈곤율이OECD 회원국 가운데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상위 10% 부자의 소득이 하위 10% 보다 10.1배로 OECD 평균 9.6배보다 약간 더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9.6%로 통계에 잡힌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가 5∼6배로 소득 격차가 작았고, 자산 격차는 소득 격차보다 더 컸다.

OECD는 소득과 자산 격차 확대 주요 원인으로 시간제와 임시직, 자영업 종사자 증가를 꼽았다. OECD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회원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의 절반이 이런 종류였다”고 밝혔다.

특히 30세 이하 노동자의 절반가량이 임시직으로 일해 청년층이 정규직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평균 15% 적은 등 남녀 간 불평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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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