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가 탈퇴 후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패션지 ‘마리끌레르는 21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제시카의 인터뷰와 화보컷을 공개했다. 흑백 화보 속 제시카는 머리를 풀어헤친 채 과감한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몽환적인 표정과 아찔한 각선미로 여성미를 한껏 뽐내고 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제시카는 소녀시대로 지낼 때와 많은 게 달라졌어요. 우선 자유로워졌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할 때도 좋았지만, 혼자 활동하니 아무래도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었죠”라고 탈퇴 후 심경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패션 디자인을 정식으로 공부하기 위해 학교에도 가려고 해요.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하지 못했지만요. 일단 지금은 혼자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죠. 무슨 일이든 견디고 나면 편안한 시간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힘들었던 일을 겪고도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니 점점 행복한 순간이 많아지는 걸 보면요”라고 전했다.
이어 소녀시대 멤버였더라면 오늘 같은 촬영은 아마 못 했을 거에요. 아이돌 그룹은 항상 해피해야 해요. 착하고 맑고 밝아야 하죠. 벌써 스물일곱이잖아요. 언제까지 마냥 해피한 소녀로만 남을 수는 없어요”라고 아이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이제는 혼자니까 그동안 다른 멤버들이 채워주었던 제 부족한 면도 스스로 채워야 할 것 같아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도 잘 걸고, 사람들이 저를 좀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애쓰는 중이에요”라고 포부를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