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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6년 째 계속되는 종갓집 땅 찾기…결과는?
입력 2015-05-21 22:00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MBN스타 김성현 기자] 같은 문중 사이에 땅을 두고 전쟁이 벌어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은 경기도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종갓집 간 토지보상금 갈등을 다뤘다.

작은 종갓집 윤미정씨는 할아버지 소유의 땅에 대한 토지보상금 1억 5천만원을 큰 종갓댁 문철민 씨가 훔쳐갔다고 여겼다.

문제의 땅은 바로 6,500제곱미터(약 2천 평)정도의 하천부지이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이곳은 장마철 물이 범람한다고 해서 일명‘물밭으로 불리며 제대로 된 농사를 짓지 못했다고 한다.

이곳은 1972년 하천법이 개정되면서 국유지로 편입된 국가의 땅이었다. 이에 큰 종갓집 문철민 씨는 토지조사부를 근거로 국가를 상대로 소송해 1억 5천만 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해당 기관에서는 법원에서 문철민 씨의 땅문서를 인정해줬기 때문에 법률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작은 종갓댁 윤미정 씨는 최근 하천부지가 사실 자신의 시할아버지 땅이었음을 주장하는 새로운 땅문서를 발견했다. 이 문서가 진짜일 경우 가장 최근에 작성된 땅문서이기 때문에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데. 이 사라진 땅문서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윤미정 씨는 시부모님이 살아계실 당시, 마을에서 상당한 부자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시어머니는 자식을 낳지 못했고, 종갓집의 대가 끊길까 봐, 양자를 들였다고 했다. 그런데 자식이 커가면서 부모와 다툼이 심해졌고, 많았던 땅도 서서히 없어졌다고 했다. 결국 시어머니는 누군가에게 땅문서를 담보로 맡기고 먼 친척에게 돈을 빌렸고 땅 문서는 그렇게 또 다른 누군가에게 넘어갔다.

김성현 기자 coz30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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