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 문재인에 연타…세 갈래 목소리 나오는 새정치연합
입력 2015-05-21 19:41  | 수정 2015-05-21 20:31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김한길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향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한편에선 또 다른 혼란을 조장한다며 비판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선 당이 제발 화합하라며 삭발식까지 열렸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한 토론회장에 모습을 나타낸 김한길 전 대표.

축사를 맡은 김 전 대표는 이틀 연속 문재인 대표를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쏟아냅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연합 전 대표
- "일부를 적으로 규정하고 타협할 수 없다. 당대표가 이렇게 말씀해서는 안 됩니다."

문 대표의 최근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연합 전 대표
- "문재인 대표님께서 대권행보를 독주하면서 나머지 두 분(안철수, 박원순)을 옆에 세우는 정도의 모양새 가지고는 국민께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한편에선 문재인 대표 옹호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새정치연합 의원
- "당대표에 대해서 정치적인 공격을 하는 것은 당을 분열과 혼란으로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불씨가 될 것 같아서…."

여기에 새정치연합 일부 지역 당원들은 당의 화합을 촉구하며 삭발까지 단행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비판과 봉합 그리고 화합이라는 세갈래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새정치연합. 당 내분 수습까지는 아직 조금 멀어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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