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 치료제 없어 '발 동동'…"백신 개발 일러야 1년"
입력 2015-05-21 19:41  | 수정 2015-05-21 20:13
【 앵커멘트 】
문제는 메르스를 낫게 하는 치료제가 아직까지 없다는 겁니다.
예방용 백신을 개발하기까지는 적어도 1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치사율 40%가 넘는 메르스는 아직 치료제가 없어 더욱 무섭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항바이러스제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같이 투여하는게 전부입니다.

사스 때와 유사하게, 사망률을 줄인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은 현재 첫 번째 메르스 환자인 남편과 두 번째 환자인 부인에게 해당 약물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또, 해열제 등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보조 치료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예방 백신도 없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데다 임상연구도 쉽지 않아, 백신 개발까지는 최소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정문섭 /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
- "다국적 제약사들이 에볼라 백신을 개발하는데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메르스 백신도 그 정도의 개발 기간을 예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고, 중동 지역을 여행할 때는 낙타나 박쥐, 염소와 접촉하지 않는 게 현재로썬 최선의 메르스 감염 예방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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