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5월의 마지막주…전세계는 예술에 흠뻑 젖는다
입력 2015-05-21 16:45 
지난해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의 한 행사모습.

5월의 마지막 주, 예술의 향기에 전세계가 취한다.
오는 26일부터 30일은 유네스코가 선포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다. 2011년 유네스코는 우리 정부가 주도한 ‘서울 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를 만장일치로 채택해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했다.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이 각국의 교육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하자는 취지다. 전세계는 이날 예술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부산에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문화 예술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 각지로 예술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개막식 등 모든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마음, 꽃길을 열다이다.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 지역 자생적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청년 인력양성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나아갈 길에 대한 전문가들의 포럼 및 심포지엄 등이 준비돼있다.
대부분 행사가 일상적 공간에서 열리는 점이 흥미롭다.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 중앙동 ‘비욘드 개러지는 제지창고이고, 워크숍 ‘예술가와 꽃장난이 열리는 곳은 동광동 인쇄골목이다. 폐막식은 요트 경기장 계측실에서 열린다. 주제 또한 생활 밀착형이다. 서동미로 시장에서는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와 소품을 예술적 측면에서 조명한 전시회 ‘바다의 예술선이 열린다.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10주년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초창기 예술대학교 중심으로 이뤄지던 예술교육은 이제 군대, 복지회관, 학교 등 사회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예술 교육 지원 사업의 주최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산은 10년새 80억원에서 1180억원까지 대폭 확장됐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주성혜 원장은 일상과 예술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예술교육은 일상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자세한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 (www.arteweek.kr) 참조.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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