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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후아유’, 재미 이끄는 그 힘은…
입력 2015-05-21 16:14 
사진=KBS
[안성(경기)=MBN스타 손진아 기자] ‘후아유가 반환점을 돌았다. 더욱 풍부해진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공략할 예정인 ‘후아유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이끌고 있는 그 힘은 과연 무엇일까.

21일 오후 경기도 안성에서는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이하 ‘후아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학교의 여섯 번째 시리즈인 ‘후아유는 2015년, 동 시대를 살고 있는 열여덟 살의 학생들이 겪는 리얼하고 다양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현재 8회까지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물론 미스터리를 가미한 색다른 전개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정성효 CP는 ‘후아유가 이전 시리즈와 차이점은 훨씬 더 드라마적이라는 것”이라며 학교 시리즈의 일환으로 하긴 했으나 이번 ‘후아유는 드라마적인 극치가 학교를 더 드라마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10대, 20대 젊은 층하고 40대 여자들이 많이 본다고 하는데, 학교에 대한 관심사와 드라마적인 새로움이 합쳐져서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후아유에는 다양한 재미 포인트가 포진돼 있다.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삼각 로맨스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왕따 문제, 성적 고민 등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후아유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각 로맨스는 김소현을 향한 남주혁과 육성재의 극과 극 사랑법이 긴장된 분위기와 함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이들의 자연스러운 삼각 로맨스는 배우들의 합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초반에는 감정선을 유지하고 끌고 올라가야 되는 부분이 힘들었다는 김소현은 이제는 많이 친해지고 하다보니까 호흡이 잘 맞아지게 됐다. 마음이 가니까 호흡도 잘 맞고 감정이 자연스럽게 잘 생기는 것 같다. 촬영할 때도 노력할 필요 없이 흐름을 잘 타게 되는 것 같다. 너무 재밌게 찍어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은데 좀 더 집중해서 끝까지 잘 해결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김소현을 놓고 팽팽한 대결 구도를 그리고 있는 육성재와 남주혁은 서로의 캐릭터를 언급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육성재는 한이안(남주혁 분)의 매력은 묵직하고 남자다운 매력이 있다”고 밝혔으며, 남주혁은 공태광이 장난기가 만다보니 친구들이 잘 웃어주게 된다. 여자 친구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무엇보다 ‘후아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은 왕따 가해자 학생 강소영으로 제대로 분한 조수향일 것이다. 그는 김소현을 괴롭히는 것으로도 모자라 정신적 압박까지 가하면서 악행의 끝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그의 연기는 ‘후아유의 몰입도를 높여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수향은 완벽한 악역 연기에 대해 연기랑 역할에 맞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강소영이 서울로 전학 와서는 조금은 세련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염색을 했다. 요즘 밥보다는 욕을 자주 먹다보니까 밥을 안 먹게 되더라. 살도 많이 빠진 것 같고 연기할 때도 날렵해지고 이런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게 도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의문의 인물인 정수인을 비롯해 김소현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펼치고 있는 ‘후아유는 반환점을 돌고 8회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와 캐릭터의 변화 등을 풀어내며 재미를 더할 것을 예고했다.

사진=KBS
소영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뗀 김소현은 앞으로 은별이는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더 나와야 할 게 많다.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한이안은 좋아하던 여자친구도 없어지고, 운동도 못하게 됐다. 슬픈 걸 다 갖게 되는 상황이 됐는데 한이안답게 멋지게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성재는 공태광 캐릭터가 ‘사이다 같다라는 말을 많이 해준다. 앞으로도 ‘후아유에서 사이다 같이 뻥 뚫릴 수 있네, 잘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학교, 청춘들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 중인 ‘후아유는 꾸준히 시청률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쫄깃한 전개에 배우들의 합,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 등의 탄탄한 힘으로 꾸준히 시청자를 매료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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