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자 성추행 강석진 前서울대 교수·검찰 양측 모두 항소
입력 2015-05-21 15:21 

제자 성추행 혐의(상습 강제추행)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 받은 서울대학교 강석진 전 수리과학부 교수(54)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또 검찰 역시 21일 오후 항소할 예정이다.
21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강 전 교수 측은 지난 19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4일 법원은 강 전 교수에게 징역2년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와 신상공개 3년을 명했다.
당시 피해자 9명 중 1명과 합의했던 점이 양형에서 감경사유가 된 점을 비춰 봤을 때 강 전 교수 측이 형량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1심에서 인정된 추행의 상습성을 다시 부인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애초 강석진 전 교수에게 5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법리오해와 양형부당을 이유로 21일 오후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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