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면제에 취해 ‘벤틀리 질주’ 몽드드 前대표 징역 2년
입력 2015-05-21 14:26 

법원이 수면유도제 ‘졸피뎀에 취해 강남 일대에서 연쇄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 대표 유정환(34)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21일 유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무면허인 유씨는 올해 1월10일 오전 8시께 강남구 논현동 편도 6차로 도로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택시와 승용차 등을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났다. 또 사고로 벤틀리 차량을 더 몰 수 없게 되자 다른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앞서 가던 BMW 승용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유씨는 당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의사 처방 없이 구한 졸피뎀 6~7정을 복용하고 운전대를 잡았으며 오후 1시에도 청담동 자택에서 같은 약을 복용했다.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인 졸피뎀은 장기간 복용 시 환각증세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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