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총리 내정, '박 대통령 국정철학 이해 깊다'…야권 반응은 '싸늘'
입력 2015-05-21 14:19  | 수정 2015-05-21 14:19
황교안 총리 내정/사진=MBN
황교안 총리 내정, '박 대통령 국정철학 이해 깊다'…야권 반응은 '싸늘'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황교안 장관의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에 대해 "법무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총리로서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 총리후보자는 장관 업무를 큰 잡음 없이 수행하면서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게 강점"이라며 "박 대통령이 황 후보의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자는 사법시험 23회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2차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쳤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법무장관으로 검찰의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불렸으며,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총리 인선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큰 실망"이라며 "사람이 그렇게 없는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황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도 자격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야당과 다수 국민의 바람을 짓밟는 독선적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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