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막힌이야기] 할머니들만 노려 망치 휘두른 강도범, 알고 보니 '친구 며느리?'
입력 2015-05-21 10:42 


20일 MBN 프로그램에서는 시어머니 친구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며느리의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조용하던 마을에 힘없는 노인들만을 노린 연쇄 강도사건이 벌어지면서 마을 전체가 공포 속에 빠졌습니다. 힘없는 노인들만 노렸지만 범행에 둔기가 이용되는 등 그 수법이 난폭하고 끔찍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가던 할머니를 조용히 뒤따르는 괴한. 그는 할머니를 쫓아가 무자비하게 망치를 휘둘렀으나 근처에 있던 경찰과 이장에 쫓겨 잡히고 맙니다.

사진=MBN


이장은 범인을 확인하고는 마을회관으로 달려가 할머니들에게 다 알고 왔다며 추궁을 하기 시작합니다. 범인은 바로 친구 옥자(가명)씨의 며느리 은미(가명) 씨였습니다. 할머니들은 친구의 며느리가 범인인 것을 알고 조용히 덮으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도시에서 시골로 시집온 은미 씨는 남편이 돈 벌러 다른 곳으로 간 사이 홀로 시어머니를 모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와 친구들이 은미 씨를 못살게 굴었고 가장의 역할도 해야 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15개월 된 아이를 둔 피의자 은미 씨. 그는 아이를 가지면서 극심한 우울증을 호소했고 생활고가 겹치면서 마음의 병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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