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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22일 항소심…승무원 김씨 ‘엄벌 촉구’ 탄원서 제출
입력 2015-05-21 10:32 
사진=MBN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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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승무원 김도희 씨가 지난 주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땅콩 회환으로 물의를 빚어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소심 선고를 22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땅콩 회환 피해자인 승무원 김도희 씨가 탄원서를 제출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하다 봉변을 당했던 김도희씨는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김씨는 지난 주말 조현아 전 부사장을 모신 14시간의 비행은 두려움과 공포 속에 갇혔던 기억이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 일가가 두려워 회사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한 김도희씨는 사건 초기 대한항공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교수자리를 제안했다는 내용 등도 함께 언급했다.
작년 12월 30일 구속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올해 2월 12일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조현아는 선고 결과에 항소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skdisk22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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