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임총리 내정 된 황교안 법무장관은 누구?
입력 2015-05-21 10:26  | 수정 2015-05-21 10:46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58)을 지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총리 지명인사를 단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새총리 후보 지명은 지난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 사퇴 이후 25일 만이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비롯해 사정(司正) 당국의 최정점에 서 있는 현직 법무부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박 대통령이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황 후보 지명을 놓고 사정 정국 조성이라는 야당 반발을 예상하는 만큼 쉽지 않은 인사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는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멤버로 출발해 2년 3개월 재직기간 업무를 무난하게 수행해온데다 정무 판단력이 뛰어나고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지며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황 장관은 그동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정원장 등 주요 인사 수요가 있을 때마다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
황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시험 23회로 창원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현직 검사 시절에는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공안 업무에 정통한 공안통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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