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청와대, 새 총리 후보자 오전 10시 발표…황교안·김영란·이주영 하마평
입력 2015-05-21 09:24  | 수정 2015-05-21 09:41
황교안/사진=MBN
[속보] 청와대, 새 총리 후보자 오전 10시 발표…황교안·김영란·이주영 하마평

21일 오전 10시 청와대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 및 인사 라인으로부터 2∼3배로 압축된 후임 총리 후보군을 보고받았고, 현재는 최종 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동안 이번 주 내에 박 대통령의 후임 총리 지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해왔습니다.

총리 자리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이후 이날까지 24일째 공석입니다.


청와대 참모진이 박 대통령 앞으로 전달한 신임 총리 후보군 명단에는 2∼3명 정도의 인사로 압축됐으며,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이 꾸준히 선호해온 법조계 출신 인사와 정치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 신임 총리 콘셉트인 정치개혁 추진력과 도덕성, 청문회 통과 가능성 등을 두루 살피며 막판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김영란/사진=MBN

법조인 출신 인사 가운데는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조무제 전 대법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현직 고위 공직자 중에서도 법조인 출신인 황교안 법무장관과 황찬현 감사원장도 법조인 출신으로 후임 총리로 지명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치인 출신 중에는 총리대행을 맡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교육부총리, 세월호 정국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았던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등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이들 정치인 출신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다만, 이번 인선 과정에서 청와대가 '청문회 통과 가능성'이라는 최우선 조건을 충족할 인물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고위법관 출신 또는 장관급 인사 등 청문회 경험이 있는 이들 가운데 한명이 낙점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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