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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첫방①] 유쾌+통쾌한 히어로물…예감이 좋다
입력 2015-05-21 09:06 
[MBN스타 손진아 기자] 감성 히어로물이 베일을 벗었다. 과거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개된 ‘복면검사는 유쾌하고 통쾌한 히어로물 탄생을 예감케 했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하대철(주상욱 분)과 유민희(김선아 분)의 인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그려졌다.

속물 검사로 등장한 하대철과 냉철한 모습의 유민희는 다소 황당한 첫 만남을 가졌다. 하대철은 자신을 찾아온 유민희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반가워했고, 유민희는 자기 앞에 서 있는 검사가 하대철이라는 사실을 알고 어리둥절해 했다.

두 사람의 진짜 첫 만남은 과거로 돌아간다. 학창시절, 길 건널목 맞은편에 서 있는 유민희를 본 하대철은 그에게 첫눈에 반했고, 이후 이 사실을 안 유민희는 자신을 좋아하는 하대철에게 검사가 되면 만나주겠다고 말했다.

당시 하대철은 검사가 되는 것을 놓고 고민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고아로 살아오고 있었단 자신 앞에 갑자기 아버지 도성(박영규 분)이라며 찾아온 사람이 생모와 원수를 알려주며 복수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검사가 되는 것뿐이라며 검사가 될 것을 부탁했던 것. 고민을 하던 시기에서 하대철은 유민희의 제안까지 받아들이면서 검사가 됐다.

‘복면검사는 주먹질 본능, 능청은 옵션이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의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로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된 두 개의 복면을 쓴 남자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이날 첫 번째 이야기는 하대철이 검사가 된 이유에 대해 과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가 왜 낮에는 속물 검사로 지내다가 밤에는 복면을 쓴 정의의 검사가 돼야만 했는지에 배경을 설명했고, 앞으로 복면검사가 펼칠 활약에도 기대를 모으게 만들었다.


진지와 유쾌한 분위기를 넘나들며 전개된 ‘복면검사에는 아역부터 성인 역할을 맡은 배우들까지, 모두 자연스러운 구멍 없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김선아와 주상욱은 첫 만남부터 각각 캐릭터의 성격이 살아 있는 연기를 펼쳤다.

유쾌하면서도 통쾌함을 선사하는 히어로물을 예고한 ‘복면검사는 주인공들의 활약은 물론, 복면검사를 통해 진정한 정의에 대한 해답을 안방극장에 시원하게 제시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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