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치사율 40%
입력 2015-05-21 07:01  | 수정 2015-05-21 07:13
【 앵커멘트 】
주로 중동에서 걸리는 신종 호흡기질병 '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치사율이 무려 40%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확산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내국인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확인된 환자는 68세 남자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 등의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입국한 이 환자는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서 검사받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현재 환자는 국가격리 병상에 이송되어 치료 중에 있으며 상태는 호전돼 있는 상태고 생명에 다행스럽게도 위험이 없는…."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


현재까지 23개국에서 1천14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65명이 숨져 40%가 넘는 치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발병했는데 주로 낙타 시장이나 농장을 방문한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국민들에게 전파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혹시 모를 추가 유입과 확산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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