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스 잠그고 제습기까지 조절…이제 스마트홈 시대
입력 2015-05-21 07:01  | 수정 2015-05-21 09:27
【 앵커멘트 】
집 밖에서 가스 밸브를 잠그고 기기를 작동하는 이른바 '스마트 홈'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볼일이 생겨 외출하게 된 65살 조윤진 씨.

문득 잡 안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나왔는지 걱정됩니다.

조 씨는 집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 가스레인지 상태를 확인한 뒤 원격으로 밸브를 잠급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스마트폰으로 제습기를 켜놓고 보일러 온도도 조절합니다.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쾌적하고 따뜻한 실내가 김 씨를 맞이합니다.

▶ 인터뷰 : 조윤진 / 서울 구의동
- "우리 나이에는 깜빡깜빡하잖아요, 문을 잠갔는지 가스를 잠갔는지. 이럴 때 이런 기계가 있으니까 너무 편리하고."

집 안 기기와 스마트폰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이른바 스마트홈 기술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이 공개됐지만, 통신사 플랫폼을 이용해 상용화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조영훈 /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
- "점차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과 행동 패턴을 반영한 기기들이 고도화될 것입니다."

이미 스마트홈 서비스를 본격화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는 물론 LG유플러스와 KT 등통신사들 출시를 예고하는 등 업체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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