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첫 감염 확인…사스보다 치사율↑
입력 2015-05-20 15:19  | 수정 2015-05-21 15:38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최근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귀국했다. 현재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서 비롯되는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사이에선 전염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5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해 폐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무섭다” 중동호흡기증후군, 조심해야겠다” 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첫 감염자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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