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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빅매치] ‘솔로대결’ 전효성 VS 엘시, 기존 이미지 강조하거나 변신하거나
입력 2015-05-20 13:44 
[MBN스타 남우정 기자] 시크릿 전효성과 티아라 은정이 비슷한 시기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시기는 비슷했지만 두 사람이 지향하는 점은 달랐다. 한 명은 자신의 매력을 더 강조시켰고 다른 한 명은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아이돌 섹시 심볼 전효성, 더 섹시해져서 돌아왔다

지난 7일 두 번째 솔로 앨범 ‘판타지아(FANTASIA)를 발표한 전효성은 첫 번째 솔로 앨범과 마찬가지로 섹시 콘셉트를 자신의 노선으로 잡았다. 그는 원조 섹시 여가수인 엄정화, 이효리가 보여줬던 섹시 콘셉트에 건강함을 더해 자신만의 섹시미를 완성했다.

타이틀곡인 ‘반해는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여자가 솔직하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남자에게 고백을 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가사에 맞게 무대 위에서 전효성은 남성에게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는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줬다.

수트 차림으로 등장하던 전효성은 남자에게 반한 이후로 답답했던 수트를 벗고 자신의 여성미를 맘껏 드러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전효성의 섹시미는 더 강조됐다. 전효성은 솔직 당당한 여성상을 그려내며 섹시 이미지에 정점을 찍었다.

또한 전효성은 이번 앨범에서 2곡을 작사하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랩에 도전하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MBK엔터테인먼트
◇ 티아라 은정 아닌 엘시, 애절하게 돌아왔다

전효성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몸매와 섹시미를 강조했다면 은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완전히 버렸다. 티아라 멤버들 중에서 세 번째로 솔로 도전에 나선 은정은 자신의 본명이 아닌 엘시라는 예명으로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발매 전 티저 영상과 노래를 통해서 신비주의를 고수하며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강아지, 인디언, 로봇 등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여 인기를 얻은 티아라와는 달리 은정은 어쿠스틱한 발라드곡 ‘혼자가 편해졌어로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단발머리가 트레이드마크가 될 정도로 익숙했던 은정은 긴 머리로 변신을 했고 무대에서도 포인트가 있는 안무가 아닌 마치 현대무용을 보는 듯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애절한 보이스는 케이윌의 음색과 조화를 이뤘고 무대 위에서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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