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0대 기업실적, 삼성전자·현대차·기아차·한국가스공사 등 경영실적 ‘매출 감소’
입력 2015-05-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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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실적, 여전히 1위는 삼성 다음 순위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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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실적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는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을 전년도 500대 기업과 비교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총 2527조9450억 원, 영업이익은 125조7670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보다 각각 감소했다.

특히 경기불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던 삼성, 현대차 등 상위 10대 기업의 실적마저 변화됐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25조250억 원)이 32% 줄어들었고, 현대차(7조5500억 원)가 9.2%, 기아차(2조5730억 원)가 19%, 한국가스공사(1조720억 원)가 28% 각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K이노베이션(-2,310억 원), 현대중공업(-3조2,495억 원), GS칼텍스(-4,560억 원) 등 3곳은 적자이다.

업종별로는 철강을 제외한 5대 수출 전략업종과 유통, 통신 등 내수업종이 모두 부진해 경제 전반의 동력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전기전자 업종은 매출(397조330억 원)이 7.5% 감소했고 영업이익(35조5,460억 원)도 26.6%나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업종조차 매출(268조1,920억 원)이 0.5%, 영업이익(17조6,340억 원)은 12.6%나 줄었다.

반면, 보험과 철강 등 10개 업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보험은 매출(204조2250억 원)과 영업이익(7조2120억 원)이 각각 9.3%, 23.3% 증가했다. 건설은 전년도의 기저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매출이 7.3% 늘고 영업이익은 4,654.9% 폭증했다. 철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11.5% 증가했다.

상위 10대 그룹 중 500대 기업 내에 계열사가 가장 많이 포함된 곳은 삼성(21개)이었고, 현대차, SK, 롯데가 각각 18개, LG 14개, 포스코·GS 각 10개, 한화·LS 각 9개, CJ 8개 순이다.

이 중 삼성, 현대차, SK, 포스코는 500대 기업 내 계열사가 전년보다 각각 1개씩 줄었다. 이와 달리 GS는 2개사가 증가했고 롯데, 한화, LS는 1개씩 늘었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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