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강성훈 “구치소 수감 당시 母에 살려달라 했는데…”
입력 2015-05-20 09:50  | 수정 2015-05-20 09: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가수 강성훈이 사기 혐의로 구치소 수감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어머니에게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19일 EBS ‘리얼극장-내 아들은 무죄입니다에서는 강성훈이 어머니 정예금씨와 캄보디아로 7박8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성훈은 과거 사기 혐의 사건을 회상하며 구치소 안에 들어가게 됐을 때, 오로지 생각나는 사람은 당시 엄마 밖에 없었다”며 엄마한테 살려달라고 했었다. ‘왜 엄마가 평소와 달리 내가 지금 여기 이렇게 (갇혀) 있는데 일을 해결해 주지 않고 있지(싶었다)”고 운을 뗐다.
강성훈은 사기 혐의로 피소돼 2013년 9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고 풀려났으며, 이후 사기 혐의로 추가 고소된 4건에 대해선 모두 무혐의 처분 받은 바 있다.

이에 정예금씨는 갑자기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기 때문에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았다”며 ‘어떻게 해야 빨리 죽지? 했었기 때문이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강성훈은 부모하고 자식 간에 죽고싶다는 얘기를 대놓고 들으면 나 자신이 싫어지면서 화가 확 나버린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강성훈은 엄마한테 ‘미안해요 ‘죄송해요란 표현은 마음 안에 진짜 많다. 그런데 엄마한테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바보 같고 싫다”고 고백했다.
정예금씨 역시 내가 밖에서 수도 없는 눈물을 흘릴 때 그 아이도 그 안에서 끝없이 울었겠구나 느꼈다. 그 전에는 그걸 못 느꼈다. 저만 수도 없이 눈물 흘리고 있는 것 같았다”고 당시 답답했던 심정을 회상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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