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윤선 정무수석 사퇴 "그리스 연금개혁 실패로 파산…남일 아니야"
입력 2015-05-19 09:06  | 수정 2015-05-19 09:35
조윤선/사진=MBN
조윤선 정무수석 사퇴 "그리스 연금개혁 실패로 파산…남일 아니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 수석이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도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수석은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지연과 국민연금과의 연계 논란 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사퇴에 대한 변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이 대통령이 애초 추구하셨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논의마저 변질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는 비록 사임하지만 부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보고 개혁을 완수해 후일 역사가 평가하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후임 청와대 정무수석과 관련한 사항은 결정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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