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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윤동식-다카세 로드FC 일본대회 대결확정
입력 2015-05-19 06:38  | 수정 2015-05-19 07:35
윤동식이 ‘로드 FC 22’ 계체 통과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그랜드힐튼서울)=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아경기대회 유도 -78kg 금메달리스트 윤동식(43)과 ‘UFC 챔피언 킬러 다카세 다이주(37·일본)가 ‘로드 FC 24에서 대결한다. ‘로드 FC 24는 오는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로드 FC 공식홈페이지는 19일 윤동식과 다카세가 계약 체중 –88kg으로 일본 대회에서 격돌함을 알렸다. 두 선수는 ‘로드 FC 22에서도 계약 체중 –88kg 경기가 예정됐으나 다카세가 계체 300g 초과를 극복하지 못하여 무산됐다.
당시 윤동식과 다카세는 경기 무산에 대하여 장외 설전을 이어가며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카세가 300g 초과를 이유로 대결을 피한 전례가 종합격투기(MMA)에 없다. 나 같으면 부끄러워서라도 출전료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공격하자 윤동식은 추후 대회사에서 다카세와 경기하라고 제안하면 피할 이유가 없다. 언제 어디서든 무조건 하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로드 FC 24 참가가 공식발표됐다는 소식에 다카세는 ‘MK스포츠를 통하여 ‘로드 FC 22 출전이 좌절된 후에도 한국에서 윤동식을 상대하고 싶었다. 그러나 로드 FC가 일본 진출을 결정했으니 그 뜻을 따르기로 했다”면서 윤동식과 드디어 싸울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다카세 다이주 제공

유도 선수 시절 윤동식은 아시아경기대회뿐 아니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8kg·-90kg과 2001 동아시아경기대회 -90kg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던 강자였다. MMA 전적은 16전 8승 8패. 로드 FC에서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윤동식의 MMA 주요 성과로는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웰터급(-77kg) 챔피언 타레크 사피딘(29·벨기에)과 전 쇼타임 -85kg 챔피언 멜빈 만후프(39·네덜란드) 격파를 꼽을 수 있다. 사피딘은 현재 UFC 웰터급 7위에 올라있다.
다카세는 28전 12승 2무 14패의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제5대 UFC 미들급(-84kg) 챔피언 안데르송 시우바(40·브라질)와 제2대 UFC 웰터급 챔피언 카를로스 뉴턴(39·캐나다)을 모두 이긴 경력이 두드러진다. ‘로드 FC 16 계약 체중 –92kg 경기에서는 위승배(38)를 1라운드 4분 34초 만에 펀치로 TKO 시켰다.
‘로드 FC 24에는 윤동식-다카세 외에도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5), 1991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100kg 동메달리스트 최무배(45)가 출전한다. 최홍만과 최무배가 각각 누구를 상대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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