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가장 큰 위협…대북압박 강화"

【 앵커멘트 】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시험 등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한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결단력 있게 대응하겠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분명히 한·미 양국의 가장 큰 안보 우려 사항은 북한입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시험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의 또 다른 사례로 매우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해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제재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숙청을 거론하며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지도자의 가까웠던 사람들을 엉터리 핑계를 들어 (숙청)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장관도 북한 내부 정세의 불확실성에 주목한다며 한미 연합 억지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이 안보리 제재 가능성까지 제시하며 대북 압박수위를 높이면서 북한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으로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한국의 승인 없이는 어떤 행동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