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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막장 떠난 자리 따뜻+코믹 가족극이 채운다
입력 2015-05-18 17:32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금빛나 기자] ‘막장이 떠난 자리에 ‘코믹과 ‘따뜻함을 내세운 가족드라마가 왔다.

고부간의 갈등과 사돈 사이 갈등 등 극적인 요소는 있지만, 절대 막장으로 그릴 생각이 없다고 강조한 ‘딱 너 같은 딸은 마지막까지 자신이 선언을 지키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으며 마지막까지 생존할 수 있을까.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현종 PD를 비롯해, 김혜옥, 이수경, 우희진, 정혜성, 강경준, 길용우, 박해미, 이병준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사돈지간을 통해서 오해와 갈등이 이해와 사랑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상처를 감싸 안고 용서하는 과정을 그려나갈 ‘딱 너 같은 딸은 각 캐릭터들이 벌이는 좌충우돌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 가족극에 가깝다.


작품에 대해 기본적으로 밝고 유쾌한 가족코믹드라마”라고 소개한 오현종 PD는 연출을 맡은 이유에 대해 과거 MBC ‘사랑이 뭐길래를 재밌게 봤고, 이와 같은 휴면 가족 코미디극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즐겨봤던 드라마의 장르는 사라진 오늘날, ‘딱 너 같은 딸을 통해 저녁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따뜻한 코믹가족드라마를 그리겠다고 밝힌 오 PD는 드라마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세 가족이지만, 그 완벽함 속에 부족함을 다루고 싶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완벽함은 없다고 본다.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관계를 맺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같이 살아가는 것이 일상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드라마를 제작함에 있어서, 가장 큰 고비는 바로 캐스팅이었다.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캐스팅”이라고 말한 오 PD는 캐스팅만큼 어려웠던 것은 바로 드라마의 톤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캐스팅을 할 때 가장 최우선시 한 부분은 그 배우가 가지고 있는 밝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혜옥 선배가 연기하는 홍애자의 경우 극중 직업인 쇼호스트의 직업으로 완벽한 모습도 있어야 하지만 세 딸 어머니의 따뜻함도 있어야한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가장 적합한 캐스팅이었고, 이는 지금 와서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 PD가 내세운 ‘딱 너 같은 딸의 관전포인트는 바로 캐릭터였다. 캐릭터를 보면서 배우들의 실제 모습들을 찾아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 모든 배우들이 실제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자신의 캐릭터를 잘 녹여냈다”고 강조했다.

작품에 대해 길용우는 연기를 하다보면 입에 붙는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번 드라마를 집필한 가성진 작가는 생활적인 대사의 구어체를 쓰기 때문에 암기하는데 어렵지 않다”며 가성진 작가의 가족 이야기가 실제로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작가의 어머니가 방송 리포터 하시다가 쇼호스트를 하시려고 노력을 하셨고 가족사가 많이 들어가 있다. 그만큼 재밌는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첫 주가 굉장히 중요한데. 무조건 재밌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18일 오후 8시55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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