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10선을 회복했다. 기관 매도 물량이 여전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효과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2포인트(0.34%) 오른 2113.72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 코스피는 수급 측면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었던 탓에 보합권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갈팡질팡 장세를 보였다. 장중 저점은 2099.48포인트다.
방향을 이끈 건 바로 외국인. 개장 초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고 이후 꾸준히 상승, 211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개인은 243억원, 외국인은 1653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76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기아차가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 효과로 10% 넘게 상승했고 SK하이닉스, POSCO, 제일모직, SK텔레콤, NAVER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15포인트(0.30%) 내린 703.25를 기록, 나흘 만에 조정받았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린 것이 부담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79억원, 기관은 160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GS홈쇼핑, 컴투스가 하락했고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로엔, 이오테크닉스, 콜마비앤에이치가 상승 마감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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