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모바일 광고 3년새 3배 이상 늘어…방송은 제자리”
입력 2015-05-18 14:57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광고 매출이 최근 3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광고시장 매출액 현황자료(지난해말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 광고 매출은 7250억원이었다. 2012년 2229억원에서 2013년 4757억원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2012년 초 기준으로 3배 이상((225%) 폭증한 것이다.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은 같은 기간 평균 82.9%라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방송광고 매출액은 3년동안 2000억원 정도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 의원은 방송콘텐츠의 시청 기기가 점차 인터넷·모바일로 다양해지는 현실을 반영해, 방통위는 미디어렙 판매대행 범위를 통신광고 영역으로까지 확대하는 법과 제도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광고판매 영역에 대한 각 매체별 칸막이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침체된 광고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방송광고 판매 범위를 인터넷·모바일 기기를 통한 통신 광고로까지 확대하는 ‘크로스미디어랩법(가칭)의 발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진 의원실 관계자는 이 법이 마련되면 광고 판매 영역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컨텐츠와 광고 간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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