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던 ‘현대카드 뮤직이 아쉽지만 추억으로만 남게 됐다.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음악 사이트 ‘현대카드 뮤직이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4월부터 일부 상품 판매 및 미리듣기 서비스, MP3 단건 구매 서비스가 중단됐고 6월부터는 아예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완전히 끊긴다.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시작됐던 ‘현대카드 뮤직은 2012년 5월에 비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음원 사이트로 변화를 맞았다.
현대카드는 이용자들이 포인트로 음악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을 해서 기존의 음원사이트 사이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카드 뮤직이 비이용자들까지 잡기 위해 내세웠던 기존 음원 사이트와의 차별화는 ‘음원 프라미켓이었다.
‘음원 프리마켓은 유통대행사가 없는 인디 음악가들이 음원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음원 판매금액의 80%를 뮤지션에게 지급하는 정책은 국내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음악을 알릴 기회가 있는 아이돌이나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들과 달리 제작부터 홍보까지 매달려야 했던 인디 음악의 뮤지션들에게 다양한 후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였다.
여기에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엠넷뮤직 등이 인기 아이돌이나 방송에서 노출되는 곡들 위주로 추천음악을 노출시키는 반면에 ‘현대카드 뮤직은 ‘투데이픽(Today pick)이라는 이름으로 그날의 주제에 맞는 음악을 10곡씩 선보였다. 음원 시장이 스트리밍 위주로 변화하고 비트 등의 음악 추천 앱이 뜨면서 음악 큐레이팅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 뮤직은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다.
인디뮤직이나 브리티시록 등은 아예 섹션을 만들어 장르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고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문화 서비스인 ‘슈퍼콘서트나 ‘컬쳐프로젝트와 연계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음원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던 ‘현대카드 뮤직의 목표는 무참히 깨졌다. 여기에 록페스티벌인 ‘시티브레이크도 개최되지 않게 되면서 현대카드의 문화 서비스 자체가 주춤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뮤직 서비스는 종료하지만 아예 이런 시도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한남동에 뮤직라이브러리라는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디지털 음원만 듣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밴드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도 마련했다. ‘시티브레이크는 록페스티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음악 사이트 ‘현대카드 뮤직이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4월부터 일부 상품 판매 및 미리듣기 서비스, MP3 단건 구매 서비스가 중단됐고 6월부터는 아예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완전히 끊긴다.
현대카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시작됐던 ‘현대카드 뮤직은 2012년 5월에 비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음원 사이트로 변화를 맞았다.
현대카드는 이용자들이 포인트로 음악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을 해서 기존의 음원사이트 사이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카드 뮤직이 비이용자들까지 잡기 위해 내세웠던 기존 음원 사이트와의 차별화는 ‘음원 프라미켓이었다.
‘음원 프리마켓은 유통대행사가 없는 인디 음악가들이 음원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음원 판매금액의 80%를 뮤지션에게 지급하는 정책은 국내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음악을 알릴 기회가 있는 아이돌이나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들과 달리 제작부터 홍보까지 매달려야 했던 인디 음악의 뮤지션들에게 다양한 후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였다.
여기에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엠넷뮤직 등이 인기 아이돌이나 방송에서 노출되는 곡들 위주로 추천음악을 노출시키는 반면에 ‘현대카드 뮤직은 ‘투데이픽(Today pick)이라는 이름으로 그날의 주제에 맞는 음악을 10곡씩 선보였다. 음원 시장이 스트리밍 위주로 변화하고 비트 등의 음악 추천 앱이 뜨면서 음악 큐레이팅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 뮤직은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다.
인디뮤직이나 브리티시록 등은 아예 섹션을 만들어 장르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고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문화 서비스인 ‘슈퍼콘서트나 ‘컬쳐프로젝트와 연계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음원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던 ‘현대카드 뮤직의 목표는 무참히 깨졌다. 여기에 록페스티벌인 ‘시티브레이크도 개최되지 않게 되면서 현대카드의 문화 서비스 자체가 주춤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뮤직 서비스는 종료하지만 아예 이런 시도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한남동에 뮤직라이브러리라는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디지털 음원만 듣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밴드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도 마련했다. ‘시티브레이크는 록페스티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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