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윤선 정무수석, 공무원연금 개혁 실패 책임 전격 사퇴
입력 2015-05-18 14:46  | 수정 2015-05-18 15:42
【 앵커멘트 】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사의를 수용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
정광재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 소식은 굉장히 뜻밖인데요. 사퇴 배경이 뭔가요?

【 답변 】
네, 조윤선 정무수석은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사의 표명을 한 조 수석의 뜻을 받아들여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조 수석은 전격 사퇴 이유로 공무원연금 개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들었습니다.

조 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막중한 개혁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대가로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또 증세 문제로까지 번진 데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는데요.

조 수석은 이런 상황이 애초 개혁의 취지를 몰각한 것으로, 연금 개혁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접근했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혁의 기회를 놓쳐 파산 위기를 맞은 미국의 시카고시나 그리스가 반드시 남의 일이라고 할 수 없다며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조 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박근혜 대통령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자신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는데요.

자신은 사임하지만 개혁을 완수해 역사가 평가하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 수석이 공무원연금 개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청와대는 다시 한번 이번 사태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강경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인사 조치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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