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남·안산·시흥…6월말까지 3만 5000가구 분양 쏟아져
입력 2015-05-18 14:39 

교통호재를 갖춘 경기 동·서부권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 15일부터 6월 말까지 경기 동부권과 서해안권에서 나오는 분양 예정 아파트(임대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가수수는 3만532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 전체 물량(5만2998가구)의 6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5~6월 비수기에는 전통적인 경부축이나 파주, 일산 등 서북부, 동두천 등 동북부보다 동부와 서부의 물량이 두드러지게 많은 점이 특징”이라며 교통호재가 갖춰진 지역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실제 동부권은 하남시와 서울이 연결되는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지난해 8월 3공구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이 밖에 2016년 상반기 성남~여주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는 2017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하남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이번 달 현안2지구 C-1블록에 ‘하남유니온시티 에일린의뜰을 공급한다. 전용 74∼84㎡ 754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내년에 들어설 쇼핑몰 유니온스퀘어 호재를 주목할만하다.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이 개통되면 수도권까지 출퇴근 여건도 좋아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 87번지 일원 태전4지구에 ‘광주 태전 아이파크를 5월 공급한다.
서해안권은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2018년), 신안산선(2019년)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47층 10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다. 석수골역세권도시개발지역은 대지면적 7만3298㎡부지에 주거시설과 도서관, 상업시설, 2만1600㎡규모의 공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안은 6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2블록에서 ‘시흥목감 신안인스빌 아파트 5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25층, 6개 동에 전용 69㎡, 84㎡로 구성된다. 신안산선이 2019년에 개통되고, 또 2016년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30분대 강남진입이 가능해진다. 단지 가까이 근린공원(예정)과 보통천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광명역세권의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케아 광명점 등 대형 쇼핑몰 이용이 편리하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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