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서는 5월의 산나물, 두릅에 대해 다뤘습니다.
약초학 교수 조경남이 찾은 산야초는 바로 두릅이었습니다. 두릅은 산채의 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리활성물질이 많고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맛과 향이 좋아 산에서 나는 버터라고 불리며 4~5월에 자라는 엄나무에서 자라는 새순을 '금'으로 비유할 만큼 최고의 영양을 품고 있습니다.
두릅은 한방에서는 목두채라고 하며, 성질이 평이해서 누가 먹어도 큰 부작용이 없습니다. 주된 작용은 근육을 탄탄하게 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또한 간의 지질대사에 관여해 간 기능을 회복하게 하고, 열량이 낮아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둡니다. 그 외에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대소변을 잘나오게 하는 해독작용도 있습니다.
엄나무에서 나오는 두릅은 개두릅이라고 부르며, 두릅나무에서 나오는 두릅은 참두릅이라고 부릅니다. 나무에서 자라는 참두릅, 개두릅과 달리 맛은 덜하지만 가장 값이 싼 땅두릅도 있습니다.
세 가지의 두릅들 모두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인삼도 여기에 속합니다. 모두 몸을 보강하는 데 좋습니다. 몸이 약한 사람들, 관절통, 신경통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