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승준, 찾길바래!"
입력 2015-05-18 10:31  | 수정 2015-05-18 11:10
'가수는 노래따라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90년대!<열정><나나나><가위><찾길바래>등의 히트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유승준 씨!
<열정>을 가지고<나나나>노래하던 이 아름다운 청년은<가위>로 싹둑 자르듯, 대중에게서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13년이 지나서 한국의 대중들이 자신을<찾길바래>!
그래서 지난 2000년에 발표된<찾길바래>를 다시 들어봤더니요, 마치 예언처럼 들립니다.
노래싱크
네. 가수 유승준씨가 내일 13년만에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토로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일지는 그가 최근에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의 마지막 문장으로 예고한 듯 합니다.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
13년 동안 고국에서 노래하지 못한 젊은이의 아주 솔직한 심경고백이죠? 그런데~! 이에 대한 대한민국 군필자들의 솔직한 심경고백 또한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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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씨가 뚜껑없는 외제차 탈 때
우리는 뚜껑없는 군용트럭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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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씨가 몸 만들려고 역기를 들어올릴 때
우리는 몸 버리며 통나무를 들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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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씨가 뮤직비디오에서 예쁜 여자와 부비부비할 때
우리는 맨땅과 부비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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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씨가 성룡과 영화찍을 때
우리는 믿었던 여친에게 발등 찍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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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의 심경토로 또한 쏟아지고 있습니다. "입대하는 아들 붙잡고 '제발 살아서만 돌아와라'
예비군 훈련 가는 아들 붙잡고 '제발 살아서만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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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요
"스티브유는 외국인인데, 우리는 외계인 취급하고 있다. 조금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살인자의 공소시효도 25년인데, 13년간 벌을 받게한 건 너무하다."
"군대 안간 다른 사람들은 국회의원에 총리에 대기업 총수까지 하며 떵떵거리고 잘 사는데, 유승준한테만 너무 한 게 아니냐."
…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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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유승준씨에게 입국장 게이트를 여는 것보다 우리 마음의 문을 여는 게 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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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는 유승준 씨! 이런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길바래"

김명준의 쥐락펴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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