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고위 지도자를 사살하고 그의 아내를 생포했다.
미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시리아 동부 알아므르에서 아부 사야프로 알려진 고위 지도자와 그의 아내를 체포하는 작전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군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포스는 요인 암살이나 인질 구출 등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정예부대다. 이 부대는 지난 1984년 베네수엘라 여객기 인질 구출 작전, 지난 1989년 파나마 침공 미국 인질 구출 작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체포된 아부 사야프는 IS의 불법 석유·천연가스 사업운영을 감독하는 고위지도자로, IS 군사 작전에도 참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의 권고에 따라 이번 군사작전을 지시했다”며 미군이 아부 사야프와 그의 아내가 노예로 붙잡고 있던 야지디족 여성을 구출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시리아에 지상군을 투입해 작전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미군은 IS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시리아에 투입한 바 있다.
IS 고위지도자 사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고위지도자 사살했구나” IS 고위지도자 사살, 미국 특수부대가 했네” IS 고위지도자 사살, 정예부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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