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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자원 공격pt 1위 맨시티…다음 시즌 희망 있다
입력 2015-05-18 07:58  | 수정 2015-05-18 09:59
보니가 스완지와의 EPL 원정경기에서 맨시티 4번째 골을 넣고 있다. 스완지는 보니의 친정팀이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비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는 이미 좌절됐으나 다음 시즌을 기대할만한 전력의 두터움은 입증했다.
맨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의 2014-15 EPL 37라운드 원정에서 4-2로 승리했다. 공식경기 8전 2승 6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어느덧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종료를 1경기 남겨놓고 맨시티는 23승 7무 7패 득실차 +43 승점 76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첼시 FC(승점 84)는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확정이다. 3위 아스널 FC(승점 71)도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고는 하나 2위를 위협하기에는 힘겨워 보인다.
맨시티 공격수 윌프리드 보니(27·코트디부아르)는 후반 추가시간 2분 4-2를 만드는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되어 7분 만에 득점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18일 오전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교체 출전선수가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2014-15 EPL 단독 1위에 해당한다”고 공개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37경기 81골이다. 교체 자원이 팀 득점의 23.5%(19/81)를 직간접적으로 책임질 정도로 선발로 나온 주전과의 기량차이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마누엘 페예그리니(62·칠레) 감독 부임과 함께 EPL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을 제패하여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잉글랜드 슈퍼컵에 해당하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스널 FC에 지면서 2014-15시즌을 시작한 맨시티는 EPL 1위 수성 실패뿐 아니라 FA컵·리그컵 4라운드 탈락과 유럽축구연맹(UEFA) 준준결승 진출 좌절로 무관에 그치게 됐다.
그래도 각종 컵 대회 탈락의 후유증을 추스르고 맨시티가 최근 보여주는 경기력은 꽤 인상적이다.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와중에도 5연승 기간 16득점 4실점으로 공격의 폭발력과 수비의 안정성 모두 호평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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