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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월보다 휴식 길어진다...“여전히 물음표”
입력 2015-05-18 03:37 
휴식이 길어지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의 재활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여전히 물음표”라고 답했다. 아직까지는 투구를 재개할 계획이 없다는 것.
류현진은 지난 4일 마지막으로 캐치볼을 소화했다. 이후 투구 훈련은 하지 않고 체력 훈련만 진행하고 있다.
공을 손에서 놓은 지 벌써 2주가 돼가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투구 재개 소식이 없다. 지난 3월 첫 부상 재발 후 2주를 쉬었던 그는 이번에는 더 길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처음에는 재활 과정에서 작은 굴곡으로 여겨졌다. 일시적인 구속 저하 현상으로 훈련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고 감독과 선수 모두 곧 투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처럼 얘기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류현진의 이번 부상은 지난해와 비슷한 듯 다르다. 지난해에는 정밀검진에서 염증 증세가 발견됐고, 이를 약물로 치료한 뒤 재활을 진행했다. 그러나 구단 발표에 따르면, 정밀검진상으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내릴 수 있는 처방은 휴식이 전부다. 말 그대로 손 놓고 바라만 보는 상황이다.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다고 수술로 부상 상황을 직접 알아 볼 수도 없다. 이는 모두가 원치 않는 일이다. 지금은 쉬면서 지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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