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복부둘레 35인치 이상이면 대사증후군 주의하세요
입력 2015-05-17 20:40  | 수정 2015-05-17 20:47
【 앵커멘트 】
흔히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살이 찐다는 이야기들 합니다.
이렇게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는 것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평소 생활습관만 관리를 잘해줘도 노년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57살 직장인 박 모 씨는 일을 하던 중 얼굴이 달아오르고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자리에 앉아 일하고 운동도 하지 않았던 박 씨는,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대사증후군 환자
- "머리가 좀 아프고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데 일하면서, 이거는 스트레스 때문에 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

대사증후군은 인체에 섭취된 영양물질이 에너지생성이나 배출과정에 문제가 있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나 각종 심혈관 질환으로 나타납니다.

지난해 대사증후군 환자는 991만 명이었는데, 50대 이상이 80%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득 / 일산병원 당뇨병센터 소장
- "혈압이 장기간 높게 되면 혈관에 합병증이 오게 돼서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 또는 하지동맥에 문제가 생기는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130 이상의 고혈압이나, 100 이상의 공복혈당, 복부둘레는 배꼽을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35인치, 여성은 33인치 이상이라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사증후군이 생활습관의 문제인 만큼 과식과 폭식을 자제하고,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으로 비만이 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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