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야 대표 참석한 5.18 전야제…'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여전
입력 2015-05-17 19:40  | 수정 2015-05-17 20:41
【 앵커멘트 】
이 시각 현재 광주 금남로에서는 제35주년을 기념하는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많은 시민이 전야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오늘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전야제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용석 기자


【 질문 1 】
지금 5.18 민주화 운동 전야제가 시작됐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전야제는 현재 당시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 금남로는 5월 영령의 뜻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차 있는데요.

특히 오늘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나란히 전야제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재보선 참패 이후 한걸음 물러선 문재인 대표의 심경이 어떨지, 또 최근 여야가 대치 중인 공무원 연금법에 대해 이번 전야제를 통해 만난 두 대표가 어떤 언급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질문 2 】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데 김무성 대표가 내일 기념식에서 같이 따라 부를까요?


【 기자 】
네, 2009년부터 국가보훈처는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금지했는데요.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 보훈처는 내일(18일) 열리는 기념식에서도 이 노래에 대해 합창단이 노래하는 것만 허락한 상태입니다.

이에 5월 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결국, 내일 오전 10시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은 5.18 국립묘지에서, 5.18 유족회 등 실제 5월 단체들은 이곳 옛 전남도청 앞에서 따로 기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열리는 기념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 노래를 제창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됐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결국, 올해는 두 개의 기념식장에서 행사를 치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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