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노의 반격…'조경태 제명안'까지 제출
입력 2015-05-17 19:40  | 수정 2015-05-17 20:44
【 앵커멘트 】
재보선 참패 이후 문재인 대표 사퇴 압박 등 비노계의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으로 친노계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쇄신안 마련으로 정면 돌파를 꾀하고 있고 친노계 당원들 180여 명은 문 대표를 비난한 의원에 대해 제명안까지 제출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의 내홍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문재인 대표.

당 안팎으로 빗발치는 사퇴 요구를 뒤로 한 채, 오히려 '정면 돌파'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지난 15일 '계파 안배' 공천 기구 신설 발표에 이어, 오늘(17일)은 기구 내 위원장 인선 문제까지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혁신기구를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출범시킨다는 목표로 위원장 인선 등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표의 정면 돌파 의지에 친노계의 반격도 점점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


"대표직에 연연하는 게 구차하다"며 비난을 퍼부은 조경태 의원에 대해 친노 당원 181명은 성명을 내고 "당의 뿌리부터 흔들어 대는 조 의원의 행위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제명안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미 친노 팬 카페에서는 '문재인 흔들기'를 중단하라며 역공에 나선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재보선 참패 이후 잠잠하던 친노계가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친노와 비노 계파 간의 전면전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