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돈줄 관리자' 사살한 델타포스…첫 지상전 성공
입력 2015-05-17 19:40  | 수정 2015-05-17 21:14
【 앵커멘트 】
미국이 시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IS 자금을 관리해온 고위 지도자를 사살했습니다.
이번 교전에선 인질 구조에 투입됐던 미 최정예 특수부대가 참가했는데, 희생된 미군 없이 작전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IS가 장악한 시리아 동부지역 알아므르.

지난 15일 밤, 미국 최정예 특수부대는 이곳 한 건물에 잠입해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고위 지도자 아부 사야프와 대원 10여 명을 사살했습니다.

사야프는 석유와 가스 밀매로 그동안 IS의 주요 자금, 돈줄을 관리해온 인물.

▶ 인터뷰 : 마크 헐트링 / 전 미 육군총장
- "매우 중요한 공격이었고 중요한 인물이었으며 IS 조직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더욱이 미군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이 완벽하게 이번 작전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미 육군의 최정예 대터러 부대 델타포스가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2001년 9·11 테러의 배후,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을 주도한 해군 네이비 실과 함께 미군 특수부대의 양대 산맥으로 꼽힙니다.

지난 1977년에 꾸려진 델타포스는 1984년 베네수엘라 여객기 구출과 89년 파나마 인질 구출등 주로 비밀 작전에 투입되며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습니다.

이번엔 인질 구출이 아닌 IS 고위 지도자 사살 지상전에서 성공하면서 공습 위주 미군의 IS 소탕 전략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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